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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포스퀘어 너무 개인 일상 정보 노출이 삼하다.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고 이 모든 행위가 본인의 결정에 따라서 등록되긴 하지만, 개인 일상 정보 노출에는 한번 생각 해봐야 한다.

얼마전, 코미디언 김미화씨가 KBS 블랙리스트 존재 한다는 말을 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지만, 그 행위가 사회적으로 사실이 아니고 위법할 경우 책임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왠지 그 점에 앞서 자신의 사적인 "일기성 맨트"를 자신의 트위터에 적은것이 문제였다 생각한다. 


솔직히 김미화씨가 그 트윗을 적고서 사회적으로 아무런 파장이 없을거라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냥 하소연 한 것이라 하더라도, 법적 분쟁이 있을 소지가 충분했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그 후의 파장을 감내 하고 적은 것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깊은 고민 끝에 트윗을 했을 거라는 것에 안타까움이 크다.

자신의 생각을 SNS 서비스 인터넷 공간에 적는게 뭐가 문제냐 라고 하겠지만, 그 공간이 자신의 비밀 공간은 아니라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즉, 트위터가 사적인 자신의 비밀이나 속내를 드러내는 일기장 형태로 사용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위터 소개 페이지에 가면 트위터가 개인의 일상을 얘기하는 공간이긴 하지만, 비밀을 담는 일기장의 공간이란 설명은 전혀 없다. 그런 기능도 생각했다면, 비밀로 트윗하는 기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상적으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인터넷 공간에 자신의 주민번호, 주소, 실명이 노출되거나 유출되면 와락 화를내고 해당 서비스 회사에 소송도 걸기도한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일기장에 적어야 할 내용을 순식간에 퍼져 나갈 수 있는 트위터에 적는 것은 사생활 유출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분명이 자신이 결정하고 적은 것이긴 하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적을 수도 있다는 것에 그 위험성이 더 크다. 자신도 모르게 자기 스스로 본인 사생활을 노출하게 되는 샘이다. 일상을 얘기하는 것과 사적인 비밀을 털어놓는 것은 엄청난 차이 있다.

그리고 법적으로 분쟁소지가 있는 내용은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트윗하기 전에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 당연 한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요즘에는 포털에서 실시간 트윗 검색이 된다. 내 트윗 계정은 @snowhug 이다. 구글 검색란에 @snowhug르 검색 후 좌측 "실시간" 메뉴 검색을 하면 내 트위이 모두 검색이 된다. >> 구글 내 트윗 검색결과 보기


더 무서운 것은 내가 쓴 트윗뿐만 아니라, @snowhug로 나에게 reply 혹은 언급된 트윗 모두가 검색된다는 것이다.

결론은 자기 본인의 몫이라 생각된다. 사생활 혹은 사적인 생각에 모두 비밀이 없다는 사람, 자신의 사생활 노출에 "I don't care"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트위터에 자신의 마음을 마음 것 적어도 된다. 하지만 그 후에 일어날 사생활 및 개인 일상 노출은 스스로가 감내하고 일기성 트윗을 적어야 할 것이다.

사적인 내용,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만 한 내용을 적고 난 후, 이런것도 트위터에 마음대로 적지 못하냐고 되 묻는 것은, 자신의 트위터를 일기장으로 착각하고 사용하는 트윗 유저들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2010. 7. 31. 22:15  ·  몽키 ♡ 연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