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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친과 함께 국립극장에 차를 주차하고 남산타워 꼭대기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여친은 노스페이스 등산복을 입구왔다. 원래 계획에 없던 것인데 운동삼아 으샤으샤 올라갔다. 둘이 같이 올라가니 힘듬이 반으로 줄고, 기쁨이 두배로 느는 느낌이었다. 서울 하늘 아래 공기도 맑고 상쾌한 일요일이었다.

남산꼭대기에 올라와 보니 서울에 참 건물이 많구나 하는 생각. 늘 등산을 하면, 언제 저산을 오를까 생각하지만 막상 다오르고 나면 별거 없다는 ... 인생도 그런것 같다. 여친과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며 노인이 되어 인생의 꼭대기에 올랐을 때 추억의 풍경이 아름답게 보였으면 좋겠다.
2013. 11. 4. 23:21  ·  몽키 ♡ 하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