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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얘기지만 2003년도 어학연수 때 외국인 선생님이 이메일이 나에게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때 저는 "XXXXX@hanmail.net"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대한민국의 사람의 90%이상은 한메일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놀라며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만해도 당연히 이메일하면 다음 한메일이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을 했었죠, 마치 라면하면 농심처럼 말이죠.

그런데 2008년 9월 17일자 인터넷 뉴스를 보니, 비즈니스용 인맥 구축 서비스인 링크나우(www.linknow.kr)에서 회원 4만7천명의 이메일 사용 현황을 조사보았더니, naver 메일이 점유율 26.1%로, hanmail과 daum을 합친 다음 메일의 점유율(2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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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오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다음이 이메일 마져 네이버에게 밀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네이버의 인터넷 시장 장악력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닌지, 거의 독점 수준이 아닌지 우려가 생깁니다.

도표와 같이 3위는 nate로 11.8%였으며, 놀랍게 gmail이 9.3%로 4위, 5위 hotmail/msn은 7.2%, 6위 paran은 5.6%, 7위 empas는 5.0%, 8위 yahoo는 4.0%, 9위 korea.com은 2.3%, 10위 dreamwiz는 1.9%, 11위 lycos는 1.3%, 12위 chollian 1.2%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오늘 뉴스에 엠파스도 네이트로 합쳐서, 연말이면 역사속에 사라진다고 하는데 점점 인터넷 시장도 대기업 포털화로 가는 것이 씁슬합니다. 다양성이 많이 죽는것같고, 인터넷에는 네이버와 다음, 싸이월드만 있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안타깝네요.



2008. 9. 17. 22:08  ·  몽키 ♡ 관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