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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뉴욕 어학연수 때 어렵게 일하며 번돈으로 캐논 파워샷 S200을 구매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20년 만에 이사를 하면서 디카가 안타깝게도 망가지게 됬습니다. 기종은 참오래 된 것이지만, 뉴욕에서 어렵게 일하면 번돈으로 샀던 첫 번째 디카라서 많은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너무 오래된 디카라 액정이 완전 망가져버려서 다시 디카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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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상 DSLR과 같은 전문 디카는 휴대성이나 무게에 있어서 좀부담스러워 똑딱이 디카를 선호했던 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회사 동료 소개로 리코 R10(Ricoh R10)을 추천 받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로 나의 리코가 배달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캐논, 소니, 니콘의 브랜드 네임이 널리 퍼져서, 리코라고 말하면, 니콘? 이라고 되묻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몰랐으니까요. 저도 첨 들어보는 디카 브랜드라 이거 안좋은 디카 아냐?라고 동료에게 물어보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받아서 사용을 해보니, 똑딱이 디카에서는 거의 최고급이라고 여겨질만 합니다. 물론 휴대성과 디자인도 저에게는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회사에서 몇 컷, 그리고 집에서 몇 컷 기념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앞으로 나의 리코와 함께하는 인생이 아름답고 값진 추억들로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확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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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9. 21:29  ·  몽키 ♡ 하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