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오픈마켓의 90%이상을 차지하는 G마켓과 옥션이 모두 미국 이베이로 넘어갔으니 이제 토종 오픈마켓 브랜드는 11번가 밖에 없다는 것을 애국심 마케팅으로 표현 한 듯합니다.
시장 논리에 맞게 모든 시장이 돌아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시장의 모습이겠지만, 90%이상을 한 기업에서 독점하는 것은 올바른 시장의 모습은 아닌 듯 합니다. 견제의 대상이 없이 독과점 기업이 한 분야의 시장을 모두 장악하면 그 피해를 보는 쪽은 소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sk텔레콤이 50%대 이동통신 시장 점유울을 갖고, KT는 30%중반(이동통신 시장 기준), LG텔레콤이 10%대 정도의 시장 쉐어는 갖고 있는 것처럼, 오픈마켓 시장도 이렇게 점유율이 분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1번가 차별화하니 되네요"에서 발취한 내용을 인용 해보고자 합니다. 최저가 보상제 이후 11번가 거래액이 급증했다는 뉴스입니다.
1번가 관계자는 "최저 가격과 고객실수 보상이라는 것은 치열한 오픈마켓시장에서 서비스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사내외에서 많았다"며 "기존에 선보이지 못한 고객 서비스라는 차원에서 시행한다는 결단을 내린 이후 그 성과가 거래액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는 올해 거래액을 1조원에서 2조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오픈마켓 선두업체인 옥션을 내년 하반기에는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션의 총 거래액 규모는 2조원~3조원 가량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발췌 : 아시아 경제, 11번가 "차별화하니 되네요" 2009.07.03 10:45]
2010년에는 오픈마켓 2위인 옥션의 거래액을 뛰어 넘어보고자 하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과연 11번가는 어떠한 전술과 마케팅으로 옥션을 뛰어 넘을지... 궁금해집니다. G마켓까지 뛰어 넘기는 역부족이겠지만, 앞으로 11번가의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
처음 11번가가 런칭했을 때, Sk텔레콤의 무모한 도전이 될것이다, 혹은 1년도 안되서 망할것이다 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어느 정도는 11번가가 오픈마켓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11번가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