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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하라! 쇼를하라!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집에서 쿡해!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두개의 브랜드 카피 내용 입니다. 쇼(SHOW)와 쿡(QOOK)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쇼(SHOW)는 KTF가 KT와 합병하기 전에 3G 영상통화만은 SKT에게 이겨보자는 야심찬 도전 속에 생긴 브랜드 입니다.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대중들에게 KTF의 만년 2위라는 이미지를 상쇄시키며 참신하고 톡톡튀는 느낌으로 KTF가 도약 하는데 일조한 브랜드 입니다.
그러데 어느날 KT가 KTF와 합병을 단행 하게 되었습니다. 그 속내는 SK텔레콤이 지금의 SK브로든밴드(하나로통신)를 인수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 인터넷망, 유선통신,IPTV에 아우르는 거대 통신 공룡이 생겨 났기 때문입니다.
KT는 이미지면에서 예전 공기업 한국통신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와이브로 또한 큰 성과를 못이루고 SKT에 밀리는 상황이라 큰 위기 의식을 갖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바로 KTF 합병과 새롭고 참신한 브랜드가 필수 였습니다.
그래서 KT는 KTF와 통합 합병과 동시에 KTF에서 쇼(SHOW) 브랜드를 탄생시킨 남규택분을 KT통합이미지 전략팀 전무 자리에 앉혔습니다. 합병 때문에 3개월 안에 낡은 KT브랜드의 메가패스, 메가TV, KT전화를 모두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 시켜야만 했습니다.
그 짧은 기간동안 밤낮으로 일하며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그 유명한 쿡(QOOK)입니다. 쿡 브랜드는 벌써 동서리서치가 지난달 첫째 주 실시한 정보통신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91.6% 인지도를 차지했습니다. 불과 런칭 2개월만에 일궈낸 쾨거였습니다.
쿡(QOOK)은 집에서 기계 버튼을 누르는 소리 그리고 기계를 요리하는 뜻, "Quality(품질)"의 중요도를 두고 "C"를 빼고 "Q"로 썼다고 합니다. 처음 저도 쿡의 티져 광고를 보았을 때, 전혀 KT의 광고라는 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참신했고, 독득했고,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KT가 갖지 못하는 3가지를 모두 갖고있는 브랜드 광고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SK텔레콤과 KT의 통신시장 경쟁은 정말 전쟁을 불사할 듯 합니다. SK텔레콤은 KT의 쿡(QOOK)에 크게 위기의식을 느껴,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 및 홍보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물로 당분간 통신 시장의 주도권이 어느쪽으로 기울지 판가름이 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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