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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끝자락에 한강에 가보았다. 낮이지만... 해는 어디론가 숨고, 쓸쓸한 한강과 얼음조각 그리고 조각 배 하나가 있었다.


날씨는 많이 풀렸지만, 흐린 하늘 탓에 춥게 느껴지는 한강 풍경이었다. 느낌이 왠지... 겨울바다 같다.



조각배의 외로움을 하는지 새 한마리가, 배 주변에서 맴돌고 있었다.






눈이 오면 새하얀 세상이 되지만, 눈도 세월을 만나면.... 때가 타고, 순수하던 색상이 조금씩 사라져간다. 안타까운.. 겨울 자연의 풍경이다.





강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얼었던 강이 스무디처럼 변하기 시작한다. 얼음조각이 둥둥...







날씨가 많이 풀렸다 하더라도, 겨울바람 속에서 자전거를 타니, 춥긴 추웠다. 자전거도 참 춥게 보였다.





겨울도 간다. 봄이 이제는 겨울을 배웅하고 우리 곁으로 올 시간이다.
2011. 2. 6. 21:05  ·  몽키 ♡ 하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