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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상인지 내 가치관의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선글라스를 태어나서 한 번도 사보지 않았다. 딱히 애용하지도 않고 솔직히 나에게 잘 어울리지도 않아서 말이다. 그런데 오늘 여자친구와 함께 선글라스를 처음 사보았다. 여자친구는 Tous 브랜드, 나는 칼 라거펠트 브랜드[KL695SK 032 GREY HORN] 선글라스로 샀다. 내가 여자친구에게 서운하게 한 점이있어서 선물을 사주었다. 결혼 하고 난 후 신혼여행 때 사용할 준비물을 미리 산 샘이다. 고마우이~~ 모찌야.

집에 와서 다시 착용해보았는데 고급스럽고 분위기도 있어 보였다. 솔직히 나보다 여자친구가 쓰니 더 잘어울렸다. 같이 쓰면 좋을 것 같다.

테두리는 약간 갈색에 무늬가 있어서 단색이 아닌 빛이 비출경우 여러 색을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서로 선글라스를 쓰고 명동과 북악스카이웨이를 거닐었다. 참 행복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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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8. 23:48  ·  몽키 ♡ 하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