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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부근 스타벅스 소공동점에 가면 입구에 스타벅스 용지로 이쁘게 포장된 재활용 커피원두를 발견 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을 하고 있으며, 그냥 가져가도 무방하다. 퇴근 길 후 소공동점에 들일 일이 생겨서 나오는 길에 2개를 가방에 가져왔다.


예전에도 가져와서 방안에 하루방 병에 커피원두를 담아 두었더니 방에서 스타벅스 커피 원두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2개 가져온 것 중 하나는 어머니 드리고 1개는 내방에 하루방 병에 원두를 예전처럼 담아 두었다.




기업이 환경을 생각하고 마케팅이나 돈을 들여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 죽어서 흙과 함께 자연에 뭍히듯, 커피가 자라나 원두가 재배되고 커피액을 만들어내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찌보면 사람과 비슷한 것이 아닌가, 자연의 이치는 식물이든 사람이든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나도 죽으면 커피 원두 한 개보다는 더 의미있게 환경을 지키는데 쓰여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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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5. 00:00  ·  몽키 ♡ 하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