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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악보공장, 인터뮤즈, 혹은 많은 인터넷 악보 싸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피아노 악보를 PDF파일로 손쉽게 구매하고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악보 싸이트가 등장 하기 전까지 저는 노란색 배경의 을지악보를 레코드 전문점에서 사곤 했었습니다.

유행하는 음악을 산 것이 아니라, 저는 유행하는 음악의 악보를 샀습니다. 좋아하는 곡인데 만약 레코드 점의 을지악보 코너에 없으면, 무척이나 아쉬워 했고, 언제쯤 그 음악의 악보가 나오는지를 꼭 주인에게 물어봤었습니다.^^

그렇게 한 두 개 씩 구매해서 차곡 차곡 악보를 수집했습니다. 아마 그당시에는 악보 한 개 당 5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처음에는 악보 첫장에 흑백 사진으로 꾸며져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을지악보도 칼라로 탈바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은 피아노 악보를 얼마전에 우연히 책상을 정리하다가 모두 꺼내보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악보의 종류는 을지악보, 가수별 컬랙션 악보, 뉴애이지 악보, 그리고 악보 싸이트에서 다운받은 PDF파일을 프린터한 악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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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모두 꺼내어서 책상위에 쌓아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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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피아노 악보를 쫙 펼쳐 보았습니다. 모든 악보를 좁은 책상에 펼칠 수 없어서, 중요한 악보만 펼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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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이소은의 작별, 더블루의 너만을 느끼며, SBS공룡 선색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ㅋㅋ참 오래된것이죠), 비워 낼 수없는 아픔, 강수지의 내 마음 알겠니, 김국환의 타타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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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최고의 연애 드라마 질투, 여명의 눈동자~ 오우 최재성님의 포스가 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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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비의 신인유의 사랑, 마로이네의 칵테일 사랑, 신해철의 안녕, 약속 영화 주제곡 굿바이, You call it love,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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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뺏어봐 OST 여명의 사랑한후에, 이상우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이소라의 난행복해,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김민종의 왜, SBS 두려움 없는 사랑 드라마 OST 중 The water is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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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의 넌언제나, 핑클의 True love, 영화 접속의 a lover's concerto,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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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의 이별의 그늘은 따로 한장 ^^ 헤어 스타일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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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테리우스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가지~ 언체인드 멜로디 사랑과 영혼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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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수별 악보 콜랙션 책입니다. 신해철, 전람회, 이소라, 이승환, 유영석, 듀스 ~ 솔직히 더 많았는데 이사하면서 몇권이 없어졌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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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사진이 참 지금봐도 멋잇어요 1990년대 듀스 패션은 솔직히 서태지보다 더 멋진 패션이었습니다. 흔히 강남에서는 서태지보다 듀스를 더 알아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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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병아리 나레이션 부분의 악보 ~ N.A 육교위의 네모난 상자속에서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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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전람회~ 사진이 매우 카리스마 있죠. 김동률분입니다.^^ 이때는 더 남자다운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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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뉴에이지 악보^^ 유키 쿠라모토, 야니, 앙드레 가뇽, 케니지, 조지윈스턴 오우~ 피아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접해보시거나 연주해보셨겠죠?


P.S 어느 한 블로거 분께서 유영석 전집악보책을 저한테 구매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도 좋아하는 악보라 팔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본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제본을 하신 후에 바카스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 참 고마운 블로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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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4. 14:23  ·  몽키 ♡ 하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