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에 나온 차이며 시승한 차는 화이트 였다. 매장을 보니 회색이 제일 이뻤던 것 같다. 토요일 점심즈음 현대자동차 삼전중앙대리점을 방문했다.
오전이라 한가했다. 손님도 없고 한적한 토요일 애매한 낮시간. 회사원들이라면 늦잠에 깨서 아점을 먹을 시간이기도 한 시간... 직원분께 시승 당첨자라 얘기를 하고 시승차량 이용동의서를 작성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받았다. 동네에서 2명이 되었다고 한다. 한명은 i40인데 내가 갔을때 이미 렌트 했다고 하였다 ㅎㅎ
대리점 밖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주차 되있었다. 시승용 차량이라 차번호가 아산으로 되어있었다. 잠깐 차량 운전 방법 설명을 듣고 바로 차를 가지고 집으로 우선 돌아왔다.
우선적으로 차량의 외관 사진을 쭉 보여주고자 한다. 위 사진들은 집 지하 주차장에 파킹 후 찍은 것이다.
이곳은 판교 테크노벨리 바로 옆 공터이다. 주말에 판교에 갈일이 생겨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가지고 이동하였다. 총 이동거리는 잠실 → 판교 → 구미동 → 대치동 → 삼성역 → 잠실 이었다. 대략 80km를 주행하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을 한번 봐보자. 나는 자동차에 대해 그렇게 다른 남자들처럼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어떤 디자인이 인기가 있고 없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내가 느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 된 모습이 었다.
각진 것이 아니라 날렵하면서도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 보이지도 않으면서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었다.
클래식한 느낌보다는 무엇인가 역동적인 모습속에서 빠르게 진행 되는 도시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해야 할까?
어찌보면 무난하지만 매니아적이진 않고, 약간은 흔한 디자인일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대중들에게 무난히 어필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회색이 흰색보다 이쁘다.
시승감을 대략적으로 말을 하자면 하이브리드라는 것이 전기와 기름의 적절한 조화로 움직이는 것이라, 속도가 붙기전에 약간의 소음이 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경제성이다. 막연하게 가솔린 자동차에 집착하는 사람들, 혹은 나도 포함되겠지만, 이번 시승으로 고정 관념이 완전히 바뀌었다.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최선의 대안이 현재 시점에서 될 것 같다. 만약 내가 자동차를 사게 된다면 신규 메뉴에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 시키고 싶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자동차를 잘 모르는 나로서 대리점 직원에게 물어본 결과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차와 달라서 별도로 전기를 충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의 말로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말의 출처는 LG에서 만든 것이라 LG에서 말해왔다고 하였다 ㅋㅋ.
즉, 기름이 적게 먹고 시승감도 좋고, 돈도 절약되고, 디자인도 무난하고, 속도감도 좋고, 연비는 잘모르겠다. 어떻게 측정하는지를 ㅠ 다른 전문 자동차 블로거 글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보기]
위 불빛은 시동 버튼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간단히 시동 버튼을 누르하면 시동이 걸린다. 단,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버튼을 클릭해야 바로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를 안밟고 버튼을 누르면 차 전원만 켜진다.
요것은 하이브리드차의 스마트 키이다. 뭐 다른 자동차 키와 별반다르진 않다. 기념으로 찍어보았다.
위 사진을 보면 기름칸이 총 4칸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한칸당 3칸으로 또 나눠져 있다. 주말에 80km를 주행하였는데 총 한칸당 3칸으로 나누어진 것에서 2칸이 달아서 현재 1칸으로 보이고 밑에 주황색으로 주유 알람창이 떴다.
일반 가솔린 차량이었으면 불가능한 것이 었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라 매우 경제적으로 유류비도 들지않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가 있었다.
판교 테크노벨리이다. 아직은 한산한데 지금 여러빌딩을 세우고 있는 중인 듯하다. 판교를 가보니 정말 많이 변했다. 예전에 운중동은 완전 시골이고 논과 산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옛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집으로 오던 중 삼성역 코엑스 부근에서 뭔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가보았더니, 비의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영동대로 반 차선을 모두 막고 그곳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콘서트 사진은 이곳에서...
주말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의 마지막 대미는 비 콘서트를 운전하면서 차 속에서 보면서 마감되었다. 하이브리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이란 단어는 늘 부담 스럽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를 조심스레 추천 해보고자 한다.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서 적은 시승기라 많은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자동차에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공감가는 글이기도 할 것 같다는 위안으로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