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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은게 지금 내 가장 큰 욕심이다. 살아보니 좋은일, 나쁜일 모두 나중에는 다 소중해 진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도 이제 나에게는 행복이란 단어로 포장이 가능하다. 불과 몇 해전만해도 나에게 안좋은 일이 벌어지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원망도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히려 행복한 순간만이 계속 생기는 것이 인생살이에서 더 비정상적인 삶이 아닐지.

요즘 솔직히 조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나에게 얼마전 읽어봤던 여덟단어 책의 페이지가 문득 떠올랐다. 보왕삼매론이다. 도솔산 선운사 돌에 새겨져 있다는데, 난 책으로 그 글귀를 접하였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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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2. 16:34  ·  몽키 ♡ 감성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