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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한결 가을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었다.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다가,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돈까스로 메뉴를 정했다. 남산 돈까스가 유명해서 그쪽으로 가려다, 성북동 금왕돈까스를 가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거리를 참 많이 다녔는데 막상 그 집은 보고도 그냥 지나쳐서 한번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우리는 금왕돈까스 집에 와서 금왕정식.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다.
금왕정식은 함박스테이크와 생선까스가 같이 나온다, 그래서 약간은 더 푸짐해 보인다. 심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먹을 것만 딱 나온다.
여자친구는 안심돈까스를 시켰다. 안심 돈까스는 말 그대로 돈까스만 나온다. ㅋㅋ 그래서 우리는 나누어 먹었다. 내 함박스테이크랑 생선까스를 반절 잘라서 주었다. 행복이란 것이,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먹고 모자르면 나누어 먹는 것이 아닐까 하는 소박한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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