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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주를 매주 간다. 낯선 동네였지만, 이제는 익숙한 곳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곳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광주로 간 후, 나혼자 일요일 서울로 가는 길을
아름다운 눈으로 수놓아 주었다.
새 하얀 세상.
차가운 것 중에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유일 한 것은,,, 바로 눈
송정리 역 앞 카페에 눈사람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내리는 눈과 그 길,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저 머나먼 길
눈속에 난 행복하다.
그리고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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