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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서 보니 어른 밥상 같다.
하지만 26개월 딸아이의 밥이다.
고구마퓨레, 오뎅, 열무 김치, 된장찌개, 동그랑땡, 밥 ㅎㅎ
어른 밥상과 다를게 없다.
씹을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어서 잘먹는 열무김치줄기.
된장찌개도 잘 먹고 조개도 냠냠, 두부 피부같아서 두부도 잘먹고.
1년 전만 해도 정말 밥먹이는 전쟁이었는데
어느덧 많이 커버린 아이.
세월에 아이도 나도 함께 철드나 보다.
그녀는 늘 항상 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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