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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회사에서 우연히 박웅현의 여덟단어 책을 받게 되었다. 받고 난 후 바로 읽지 못하고 요즘 쭈욱 읽어 보았다. 마지막 챕터 '인생'은 아직 읽지 못했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키워드를 8개를 정해놓고 자신이 살아오며 느낀 내용, 그리고 다른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라는 여덟단어로 책은 채워지며, 견이라는 대목이 재미있다. 개는 밥을 먹을때 지난 일은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잘 때 내일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않는다. 반면에 사람은 밥을 먹을 때 지난 일을 후회하고, 잠을 잘때 내일 무엇을 할까 고민한다고 한다. 즉, 현실에 충실하지 못한 인간보다는 개처럼 사는게 진짜 멋지다는 것이다.

책을 읽던 중 좋은 이 글이 가장 마음에 와다았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선택을 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겁니다.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어떤 선택을 하고 그걸 옳게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건 뭐냐. 바로 돌아보지 않는 자세입니다.' <박웅현 여덟단어 141페이지 中> 

현재를 존중하는 자세. 명쾌한 글귀. '머물러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괴태 파우스트에 나오는 문구다. 현재의 충실한 합이 바로 긍정적인 미래가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

위 20개의 글귀에서 요즘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다. 나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존경은 아래로 가도 아무 문제가 없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권위주의에 빠지기 쉽고, 그 것을 꺼리껴하지만 그런 문화속에서 나도 아래로부터 존경 받고 싶어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연출이 된다. 나부터 변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다잡아 본다.

2014. 4. 22. 23:20  ·  몽키 ♡ 감성    · · ·